부산맛집 :: (영도구 동삼동) "辛원조밀면", 특별한 매운맛의 원조밀면집 ,'●●●◐○'

부산 맛집 :: (영도구 동삼동) "辛원조 밀면", 특별한 매운맛의 원조 밀면집, '●●●◐○'

 

○ 주소 : 부산 영도구 중리로 12 (동삼동 501-2)
○ 전화번호 : 051-403-3108
○ 영업시간 : 11시 30분 영업시작 (재료 소진 시 마감)
○ 주차 : 가게 옆쪽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있으나, 좁고 비탈진 공간이라 장터 무료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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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빠랑 문화병원 검진 받으러 갔다가, 예약 환자가 너무 많다는 말에 월요일로 다시 예약을 하고, 

오랜만에 태종대나 걷고 오자고 해서 영도구 쪽으로 향했다. 태종태의 태종사에 수국이 피는 건 6월 말~7월 초라

다시 한번 갈꺼긴 하지만, 운동 겸 태종대로 향했다.

 

태종대로 가기 전 급하게  맛집을 찾다가 차이나타운에 중국음식점이나 갈까 하다 오늘같이 더운 날에는

밀면이라며, 밀면 맛집을 찾으니 신원조 밀면이 뜬다. 처음 들어봤지만 영도구 주민 맛집이라고 하니,

숨겨진 맛집인가 보다.

 

신원조 밀면은 영도구 중리 맛집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영도구에는 분식집 유명한 곳들이 많은데

와글와글, 백설 대학 등이 원조 밀면 가까운 곳에 있고, 원조 밀면 가기 전에 영도 김가네 쑥 밀면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부산 3대 밀면이라고 누가 정한지는 모르겠지만, "가야밀면", 개금 밀면", "국제밀면" 이 있는데, 

가야밀면과 개금 밀면은 가봤었는데 그냥 맛이 비슷비슷했던 것 같다. 입맛은 사람마다 다른 건데 N대 맛집 이런 건

누가 정하는지 모르겠다.

영도구 중리맛집으로 들어가는 길목 말 한마리가 우리를 반겨주는구만, 길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장터무료주차장이 있다.

네비에 우리은행동삼동자동화점을 검색 후 찾아오시면 바로앞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요,장터무료주차장은 매월 1일,6일 장날을 빼고는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여기 비탈진 곳이 신원조 밀면 옆 주차공간인데, 양옆으로 불법 주차해놓은 차량들도 너무 많고, 경사도가 꽤 있어서

운전 초보이신 분들은 그냥 2-3분 거리의 장터 무료주차장에 주차 후 조금 걸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부부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 너무 싫어해서, 조금 걷더라고 비용이 들더라도 꼭꼭 주차장에 주차하는 편이에요.

요즘 민식이법이다 뭐 다해서 아무래도 더 조심히 운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1시 30분 오픈으로 우리 부부도 오픈 시간 맞춰서 갔는데 벌써부터 작은 가게 안에 사람들로 가득 찼어요.

다행히 기다리진 않았지만, 우리가 앉고난 뒤로는 10분 이상은 기다리셨습니다.

야외에 두테이블정도 앉을 수 있는 테라스 공간도 있습니다. 아주 더운 날씨가 아니라서 테라스 자리도 탐나더라고요.

 

우리는 아침도 안 먹고 면요리 킬러들이라 둘 다 물 곱빼기 1 , 비빔 곱빼기 1 시켰어요 , 요금은 선불입니다.

계산을 하고 나면 어느 밀면집이나 다 주시는 밀면집들만의 자랑 따뜻한 육수를 주셔요,

기본으로 비빔밀면을 시켜야 육수를 주시나 봐요 한잔만 주심 ,,:(

 

 

곱빼기라 양이 상당하네요, 하지만 우린 다 먹었죠 :) 면이 진짜 거의 고무줄 씹는 수준으로 쫄깃쫄깃합니다.

처음 비빔을 먹었을 때는 떡볶이 양념 같은 맛이 났어요, 달달한 것 같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에요.

개금 밀면이나 가야 밀면의 비빔밀면의 맛과는 정말 다른 맛이에요.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맛? 약간 심심한 것 같다가도 반쯤 먹어갈 때 매운맛이 확 느껴집니다. 

맵긴 한데 속이 따갑거나 자극적이지는 않아요, 면도 쫄깃쫄깃한데 잘 넘어갑니다.

확실히 다른 밀면집들과는 차별화된 맛인 건 같아요.

신랑이 먹었던 물밀면은 한방 냄새가 많이 나고, 유명 밀면집들과 비슷한 맛이 나요. 평균 이상정도 되는 것 같아요.

 

 

메뉴는 물밀면, 비빔밀면, 물 비빔면 단 3가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맛집은 한 가지에 정통한 곳이 진짜 맛집이라고 생각하기에 이곳도 맛집으로 인정! 합니다.

사실 면요리야 뭐 별거 있냐 ~ 생각을 하고 있는터라 기본만 하면 맛있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차별화는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신원조 밀면의 비빔밀면은 확실히 한 번쯤 다시 생각 날 곳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네 주민분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면 아무래도 이 집만의 매력이 있다는 건 확실한 거겠죠?

 

영도 여행 가기 전에 한 번쯤 다시 들릴 것 같아요. 오늘도 맛점이었습니다. :)

 

별점은 3.5 (가끔 생각 날 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