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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정보/여행정보

경남 가볼만한곳:: 양산 "법기수원지" 에서 산림욕 즐기기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못하던 중 너무 답답해서 주말에 산책겸 다녀온 

 

양산  법기수원지

 

네이버 경남가볼만한 곳 중에서 부산근교에서 가장 가까운 양산으로 향했다

 

○위치 :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 345
이용시간 :하절기( 4월~10월 ) 08:00~18:00
             동절기(11월~ 3월)  08:00~17:00
금지품목 : 음식물,반려동물,돗자리,자전거
○주차 : 입구 도착시 3-4군데 주차장 이용, 주말 및 공휴일 2,000원(현금)
           (* 도로주변에 양측으로 불법주차한 차량들이 많아서 입구주변이 복잡한 편이니 조심 ! )
*마을버스도 이용가능 (범어사역 내려서 마을버스 1번타고 법기수원지 하차)

 

법기수원지는 부산시 선두구동과 노포동, 남산동, 청룡동 일대 7천가구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한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착공해 1932년 완공됐으며, 수원지 안에는 침엽수림인 측백나무와 편백을 비롯해 높이 30~40m에 달하는 개잎갈나무 등이 이루고 있는 숲과 둑 위에 있는 수십년 된 반송나무가 절경으로 꼽힌다.특히 2004년에는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70여 마리 이상 발견되는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탁월한 자연생태계로서 수십년 간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돼 왔지만 현재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수려한 자연과 산림욕까지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법기수원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입구에서 좌측 작은 다리를 건너 정원가든 주차장에 2,000원으로 주차함,법기수원지 입구 앞쪽으로 가도 같은 가격에 주차가능)

 

입구 쪽에는 다육식물도 팔고 마을분들이 각종 특산품도 판매중 

 


법기수원지 입구 ~코로나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다닌다.

입구를 들어서면 웅장한 나무들에 시선을 압도당한다. 공기도 너무 좋고 눈도 맑아지는 기분 :)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 커플들이 삼각대 들고와서 사진도 많이 찍고있었음.

 

 

 웅장한 나무 사이를 걷다가 중간 공터같은 곳에 오면 왼편에 화장실이 있고, 오른편에는 하늘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여요. 5분 정도 걸어올라가면 식수로 제공되고 있는 저수지가 보이고,

댐으로 오르는 데크길에는 편백나무 숲이 있어 편백향에도 취하는 느낌 

 

댐위에는 칠형제 반송으로 불리는 130년 된 법기 반송 7그루가 있고 이 반송들은 건설 당시에 댐위로 옮겨 심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지나가는 길 중간 중간 있어서 그런지 키가 크신 분들은 머리조심 ! 하셔야 할듯 

댐 건너편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취수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취수탑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자연환경이 그대로 지켜진 모습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었다니 코로나로 힘들었던

몇달간의 우울했던 기분이 풀리는 기분이었다.

 

 

 

주 큰 규모는 아니라 법기 수원지를 다 둘러보는데는 어른걸음으로

30분 정도 밖에 안걸린다. 아무래도  거친 코스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너무 짧은 코스였음.

게다가 수원지 전체가 개방되지 않고 극히 일부만 개방이 된점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부산에서는 보기 힘든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을 이렇게 가까이서 만날 수 있게되어,

경남 주변에서 가볍게 산책하기에는 참 좋은 곳인듯,